패스티브

신약(新藥)과 신약(新約)

은하♬ 2016. 8. 22. 14:43

패스티브 신약(新藥)과 신약(新約)

 

“암 없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올해 초 국내 모 기업의 회장은 의사로부터 “어머니가 말기암으로 치료 가능한 약이 없어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었다. 회장은 손조차 써볼 수 없다는 사실에 비통해하며 암 신약 개발에 써달라며 10억 원을 기부했다.


신약(新藥)은 특별한 기능의 신물질이나 새로운 효능의 의약품으로, 보건당국의 제조 승인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신약은 기존 약물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거나 약효와 안전성 면에서 기존 약제보다 현저하게 개선된 것이어야 한다.


사실 신약 개발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진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원전 1500년경 이집트에서 발견된 파피루스에는 버드나무와 포플러나무 껍질을 사용하여 통증과 열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도 버드나무를 진통과 해열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1897년 독일의 바이엘 제약회사 연구원이었던 펠릭스 호프만은 관절염 치료를 위해 버드나무와 포플러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살리실산을 복용하는 아버지가 위장장애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위장장애가 적은 물질을 합성해 신약을 개발했다. 그것이 바로 아세틸살리실산이다. 그 뒤 아세틸살리실산은 우리에게 익숙한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으로 시판되어 해마다 600억 정, 돈으로 환산하면 100조 원 이상 팔리며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

 

 

인간이 걸릴 수 있는 질병이 2만 가지라고 한다. 첨단 의학장비와 의료기술은 발전했지만 수만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여전히 개발 중이다. 신약은 후보물질 개발 초기부터 병든 환자에게 약물의 효과를 실험하는 임상에 들어가기까지 수많은 실험과 실패가 반복되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천문학적 자금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류가 존재하는 한 신약 개발은 계속될 것이다.


국내 한 제약회사는 백혈구 감소증 치료제의 투약 주기를 하루 1회에서 3주 1회로 늘리는 신약을 개발했다.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투여 주기를 하루 1회에서 주 1회로 늘리고, 비만 치료제도 같은 약효를 지니면서도 복용 횟수를 하루 1회에서 한 달 1회로 늘리는 획기적인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독감이 유행할 때마다 수입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 품귀현상을 겪었던 우리나라는 타미플루보다 25%나 저렴한 독감치료제를 개발했다. 국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독감치료제다.


나노의학 연구단에서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 한 대학교수는 “기존 항암제는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잘 구분하지 못해 모든 세포를 죽인다”면서 “특정한 크기의 나노물질을 만들면 암세포의 혈관에만 다가가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나노물질에 항암제를 넣어 암세포만 골라 죽일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인구 고령화 및 식습관, 환경변화 등의 요인으로 해마다 각종 암 등 질병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신약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반도체와 자동차 시장을 합한 규모로 1000조 원에 이른다. 지난 한 해 글로벌 제약사 6곳에 8조 원대 신약 개발 기술을 연달아 수출한 국내 한 제약회사 대표는 “우리나라가 높은 수준의 기초과학과 빠른 응용력을 가져 전 세계 신약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 세계 제약회사들은 인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경쟁하듯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 신약이 수년, 수십 년의 생명은 연장할 수 있겠지만 유한한 생명의 한계를 넘을 수는 없다. 인생은 죽음으로 끝을 맺을 수밖에 없는 숙명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유한한 생명을 지닌 인류에게 영원히 살 수 있는 신약(新約)을 선물로 주셨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新約)을 세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세운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서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예레미야 31:31~33)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아내같이 사랑하며 애굽에서 인도하셨으나 시내산에서 세운 율법을 지키고 사는 사람이 없고 다 죽으므로 결국은 당신의 백성들을 살리시기 위하여 무조건 사는 법을 주셨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장차 마가의 다락방에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유월절을 지키시며 새 언약을 세우실 것을 내다보고 예언하였다.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일이 이른지라 … 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누가복음 22:7, 19~20)


사도 바울은 히브리인들에게 담대히 새 언약을 증거하였다.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저희를 허물하여 일렀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 (히브리서 8:7~8)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가는 것이니라 (히브리서 8:13)


새 언약(新約)을 세워주셨으니 옛 언약(舊約)은 지킬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새 언약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그 가치는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다. 새 언약 유월절에 허락하시는 떡과 포도주에 담긴 축복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한복음 6:53~55)


하나님께서는 죽을 수밖에 없는 자녀들을 살리시기 위해 친히 이 땅까지 오셨다. 그리고 70억 인류 인생들이 살 수 있는 새 언약(新約)을 세워주셨다. 새 언약으로 새 생명을 허락받은 자녀들은 사망도 고통도 없는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적 신약시장은 이미 대한민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새 언약 복음을 회복해주신 성령과 신부 되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통해 죽음의 병에서 완치될 수 있다. 신약 개발자이신 성령과 신부께 나아가 죄 사함과 영생의 축복을 받자(요한계시록 22:1~2, 17, 에스겔 47:12).


<참고자료>

1. ‘아스피린’, 세계브랜드백과

2. ‘신약’, 시사상식사전

3. ‘“어머니 말기암 가슴 사무쳐…癌 신약 개발에 10억 냈죠”’, 조선일보

4. ‘1조원 대박친 新藥박사 “이번엔 한국서 기적 만들 것”’, 조선비즈

5. ‘바이오 의약품 약효 지속력 늘려, 1년간 8조원대 수출’, 중앙일보

6. ‘제약산업 ‘블루오션’ 항암제 개발에 나서는 제약사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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